갑작스럽고 슬픈 상황속에서 정신없이 장례를 준비하게 되었지만, 섬세하고 따뜻한 서비스 덕분에 가족 모두가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례절차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안내해 주시고, 어머니의 마지막 길을 존엄하고 차분하게 준비해주신 덕분에 낯설고 복잡한 절차 속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장례를 잘 치룰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어머니께서 평소 꽃을 좋아하셨다는 말을 기억해주시고 꽃 화관부터 빈소 입구, 제단, 향로까지 하나하나 직접 아름답게 꾸며주셨습니다.

또 새벽부터 꽃시장에 다녀오시며 어머니의 나무관 안을 형형 색색의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해주셔서 꽃가마 부럽지 않았고 마지막 가시는 길 누구보다 아름답고 화려하게 기억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화장 후 산소에 함장해야하는 저의 가족의 어려운 상황에 시간변경을 여러차례 시도해주시며 포기하지 않으시고, 결국 원하는 시간대를 잡아주셨습니다.

또한, 빠듯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자택경유도 가능하게 도와주셔서 어머니께서도 생전에 머물던 추억이 담긴 집에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음식도 식거나 변형될 것을 고려해, 원래 준비되어있지 않던 메뉴까지 직접 찾아 변경해주시고, 빈소관리와 조문객 응대, 그 모든 과정 하나하나 에 정성과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에 가족 모두가 진심으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힘든 시간을 함께 나누어 주시고, 저희의 슬픔에 진심으로 공감하여 정성을 다 해주신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따뜻한 장례식이었습니다.